전세계 서퍼들의 로망이자 신혼여행객들의 천국인 발리. 발리 남쪽에 위치한 누사두아는 유명 브랜드를 단 고급 호텔, 리조트들이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는 곳이다. 풀빌라(완벽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독채 개념의 숙소)의 본고장답게 럭셔리 콘셉트를 내세우는 건 기본. 이곳에 지난해 12월 '더 물리아, 물리아 리조트&빌라(The Mulia, Mulia Resort&Villas)'가 문을 열었다.
우선 규모가 압도적이다. 전체 면적은 약 30만㎡. 여기에 111실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된 더 물리아, 108채의 단독 빌라인 물리아 발리, 526실 규모의 물리아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리조트라기보단 하나의 마을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최대 5,000명을 수용하는 그랜드 볼룸과 15개의 독립 컨퍼런스 룸, 3개의 웨딩 채플을 갖췄다. 바다와 면한 대규모 수영장도 층층이 3개나 있다.
거대한 공간이 모두 최고급 자재로 꾸며졌다.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인도와 중국 등에서 공수해 온 미술품, 앤티크 소품들이 중후한 품격을 느끼게 한다. 시설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다양한 서비스다. 하루 세끼를 모두 뷔페로 즐길 수 있는 메인 레스토랑 더 카페, 자연주의 요리를 선사하는 지중해식 레스토랑 솔레일, 정통 일식당 에도긴 등에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자체 브랜드로 세계적 시설을 갖춘 스파도 훌륭하다.
물리아 리조트는 380달러, 더 물리아는 825달러, 물리아 빌라는 1,030달러(이상 1박 기준)부터 예약할 수 있다. 숙박비의 턱이 다소 높은 대신 레스토랑이나 스파 등 부대 시설은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 물리아와 물리아 빌라 이용객들에겐 애프터눈 티 서비스 등 차별화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리아리조트 한국대표사무소 (02)2010-8829 www.themulia.com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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