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PSMC 정리해고 근로자들의 투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PSMC 정리해고 근로자들의 투쟁

입력
2013.03.13 07:14
0 0

정리해고된 PSMC(옛 풍산마이크로텍) 근로자 43명이 500일째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나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도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15일로 정리해고 500일을 맞는 근로자들은 13일 오전 부산 연산동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사태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

해고 근로자들은 “2010년 회사를 매각한 풍산그룹이 이번 사태의 1차 책임을 져야 한다”며 “풍산그룹 류진 회장은 지역경제를 외면하고 근로자들의 일터인 반여동 공장을 없애고 오로지 돈벌이를 위해 온갖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실제 PSMC는 증권선물위원회에 지난달 말 101억8,7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허위 계상 사실이 적발돼 상장 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검토, 검토기간 주식 거래 정지, 1억1,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도 15일 해운대구 반여동 PSMC 공장 앞에서 500일째 해고근로자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지역사회에 상기시키고 새로운 투쟁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투쟁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4월 말까지 대규모 선전전을 부산 전역에서 벌이고 서울 풍산그룹 본사와 금융감독원,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 본사 앞에서의 상경투쟁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의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11월 정리해고를 당한 PSMC 근로자들은 29박30일 동안 전국 주요 도시를 걷는 ‘희망 국토대장정’을 벌이는 등 힘겨운 해고 철회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