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클릭 이사람] "독도 왕전복 등 특산품 개발로 어업강국 육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클릭 이사람] "독도 왕전복 등 특산품 개발로 어업강국 육성"

입력
2013.03.12 17:30
0 0

"국토의 실효지배를 위해 독도 왕전복과 울릉ㆍ독도산 홍합 복원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어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미래지향적 수산자원연구 프로젝트'에 돌입한 하성찬(55)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장은 11일 "기후변화와 수산물 시장개방 및 수요증가, 자원감소 등에 따른 생산성 및 경쟁력 저하 등 우리 어업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주년 프로젝트가 끝나는 2022년에는 고부가 어종 1,500만 마리를 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우선 어업인의 선호도가 높은 전복과 해삼, 개량조개, 볼락, 돔, 은어, 강도다리를 생산하고, 돌가자미와 물렁가시붉은새우, 문어, 대게치어, 울릉ㆍ독도산 홍합 등 지역특산품종을 개발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대신 넙치와 조피볼락 등 일반화된 품종은 생산을 중단한다.

하 소장은 "올해 어업인 선호품종을 320만미(尾) 생산, 방류하는 한편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해 왕전복 1만 마리와 대게치어 1,000 마리, 울릉ㆍ독도산 홍합 등을 시험사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도 왕전복의 경우 이미 3년간 유전자 분석한 5만 마리에 칩을 부착해 방류했다.

향후 전략품종도 이미 정했다. 동해에 '해삼밭'을 조성하기 위해 100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해삼전문 생산동을 건립하고, 가치가 높은 줄가자미와 미거지(물곰), 울릉ㆍ독도산 소라, 파랑돔과 청소놀래기 등 관상어도 개발할 계획이다.

하 소장은 "수산자원이 갈수록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차세대 미래 전략품종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독도 전복과 홍합, 대게는 향후 지역의 특산자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