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연기면 장남평야가 메마른 땅으로 변모하면서 이 일대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금개구리(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의 고사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가이지역에 수목원 등을 조성하겠다며 올해부터 영농을 금지하고, 물공급도 중단했기 때문이다. 양서류 전문가들은 "금개구리가 다른 개구리에 비해 물에 사는 습성이 강한데 수원을 차단하면 산란부터 어렵게 된다"며"세계적 희귀종인 금개구리의 고사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형권기자 yhk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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