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내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은 청양군이 각종 지원책을 동원, 귀농·귀촌인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청양군은 12일 귀농 희망인에게 정주 여건 정착 안내와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인 주택건설 전담 상담실'현판식을 했다. 상담실은 주택 신축이나 증·개축, 농지전용 등 관련 업무 담당자 15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귀농관련 각종 인허가 민원을 우선 처리하는 원스톱 귀농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또 최근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와 인접한 비봉, 화성, 운곡 등 3개면 건축 설계비 감면을 위해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1월 문을 연 귀농·귀촌 지원센터 활성화를 위해 귀농 1:1 상담과 예비 귀농인을 위한 농업기술 전수하고 있다.
귀농 가구에게 주택 수리비를 최고 500만원까지 보조하는 재원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 주택을 신축할 때는 주택융자대상자 우선순위로 선정해 최대 5,000만원까지 장기저리로 지원한다.
인구수 3만2,000여명으로 도내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은 청양군의 귀농 인구는 지난 2011년 147명, 지난해 18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천혜의 자연과 편안한 교통입지를 갖춘 청양군은 귀농인에게 안성맞춤인 지역"이라며 "귀농을 원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뿐만 아니라 기존 거주민에게도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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