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에 매주 일요일 '7일 장'이 선다. 매월 셋째 주에는 세종로까지 장터로 쓰게 돼 도심 최대 규모의 장이 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장터인 '희망나눔장터'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보행전용거리 운영으로 차량이 통제되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차량이 통제되는 세종로 한쪽 구간 차로도 장터로 변신한다.
장터는 가족이 아이와 함께 물건을 파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일반시민 판매장터부터,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해 각국 전통물품 등을 판매하는 외국인 벼룩시장 등 다양하게 꾸며진다. 재활용장터에서는 재활용 유리를 이용한 공예로 유명한 '글라스본'의 작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등 재활용품으로 작품을 만드는 수공예 작가들로부터 직접 수공예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팔도 지역특산물과 골동품이 가득한 풍물장터에는 전통문화 전시ㆍ체험관이 운영되고, 70ㆍ80 음악다방이 운영돼 추억을 선물한다. 열린예술극장에서는 전문예술단체와 아마추어 동아리로 구성된 재능나눔봉사단이 연주와 공연을 통해 장터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단체는 장터가 열리기 2주일 전 월요일부터 1주일 전 일요일까지 홈페이지(fleamarket.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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