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절대물가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전국 서민생활 밀접 30개 품목의 물가를 비교한 결과 대구는 16개 시도 중 광주를 제외하고 절대물가 수준이 가장 낮게 조사됐다.
특히 전국서 가장 낮은 외식비를 보면 자장면이 3,833원(전국평균 4,134원), 김치찌개 4,833원(5,579원), 비빔밥 5,667원(6,154원), 김밥 2,800원(2,884원) 등으로 집계됐다. 개인서비스 요금의 경우 이용료는 9,000원(1만605원), 목욕료 4,467원(5,089원), 세탁료 6,083원(6,352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지난해 한파와 폭설 등 이상기후와 중국산 농산물 가격인상으로 식탁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꼽힌 농산물도 배추 1,659원(1,765원), 무 846원(925원), 감자 2,976원(3,452원) 등으로 대전과 전북 다음으로 저렴했다.
지방공공요금의 경우도 대구는 서울과 광주, 대전, 인천 다음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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