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경영 미션'을 새로 정했다.
롯데는 10일 그룹 확대에 따른 의사결정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룹 미션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정해진 미션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이다.
이인원 부회장은 그룹 전 사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룹의 미션 정립을 통해 그룹 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그룹의 체질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미션 수립 프로젝트'를 진행, 6개월간 최고 경영진과 60여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면 인터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는 등 각별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제공하는 '풍요'라는 가치를 강조해 다른 그룹과 차별성을 나타내고,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인류의 삶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끊임없는 노력의 동기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새로 만든 미션에 대한 내부 홍보를 강화, 그룹 비전과 함께 경영 활동의 근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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