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발(發) 재건축 훈풍을 타고 서울 부동산시장이 상승장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수도권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3월 4~8일)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조사됐다. 정비계획안 통과 등 강남 재건축단지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강남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둔춘주공 단지가 있는 강동구가 0.10%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0.08%), 송파구(0.04%)가 뒤를 이었다. 새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강남 재건축과 소형 급매물 거래가 활발한 영향이 컸다. 강서구(-0.12%), 금천구(-0.08%), 중구(-0.07%), 강북구(-0.05%) 등 나머지 지역은 내렸다. 전세시장은 수요 증가에도 그 동안 오른 전셋값 때문에 상승률은 0.01%에 그쳤다. 광진구(0.10%)가 가장 많이 올랐고 강서ㆍ성동구(0.06%), 영등포구(0.04%), 송파구(0.03%) 등이 올랐다. 경기와 인천 매매가격 변동률은 각각 -0.01%, 신도시는 -0.04%였다.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 인천 신도시 모두 0.02%였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간헐적으로 급매물이 거래돼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다. 전세시장은 찾는 사람이 많지만 매물이 부족하고 전셋값에 부담을 느끼는 세입자가 많아 거래가 원활하지 않다.
자료 :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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