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센터의 불법행위 가운데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한 주부들의 사생활 조사 의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2개월간 심부름센터 불법행위를 단속한 결과 2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 137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년 동안 8건을 적발해 10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행위 10건 중 7건(67%)은 특정인의 소재나 연락처 등 개인 사생활을 불법 조사한 경우였다. 특히 서울 소재 경찰서 검거 사례를 분석해보면, 불법 사생활 조사를 의뢰한 52명 중 여성이 42명(80%)이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한 주부들이었다.
이 밖에는 피해자 차량 등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위치정보를 불법 수집(17%)하거나 알아낸 개인정보를 누설 또는 제공받은 행위(13%), 불법채권추심(1%)이 뒤를 이었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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