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총장 송수건)는 각 분야 전문가와 명사들이 신선한 주제로 감동을 주는 지식컨퍼런스 ‘제3회 테드엑스 경성대(TEDxKSU)’를 16일 오후 1시 대학 멀티미디어 소강당에서 개최한다.
이 학교 학생들이 기획한 TEDxKSU는 연 2회 공식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3월 ‘Dr.피플-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를 시작으로 9월 두 번째 행사‘망(望)하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세 번째인 이번 행사는 ‘19, 인식의 전환’을 주제로 10대의 마지막, 성인의 길목에 서는 열아홉살에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고민하며 열아홉이었던 사람과 열아홉이 되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시간을 갖는다.
또 19라는 숫자에 만연한 외설적 의미를 탈피해 숫자가 가진 다양한 가치를 공유한다.
18분씩 릴레이 강연을 펼치는 이번 행사에서는 ▦19세 CEO 에스피 재밍(SP Jamming) 안현웅 대표가 ‘목표와 도전의식에 대해’ ▦영상물등급위원회 박선이 위원장이 ‘19, 줄탁동시의 순간’이란 주제로 영상을 통한 19세의 순간에 대해 발표한다.
또 ▦대한민국 제5호 명장 서정웅 코른베르그과자점 대표는 ‘빵과 인생’ ▦애니메이션 제작자 정임정 감독은 ‘EBS 청소년 영상제 수상작 작품 설명’ ▦19년간 국립 소록도병원에서 한센인을 돌봐온 오동찬 의료부장은 ‘나의 친구 나의 가족 한센인’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쳐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전달할 예정이다.
홈페이지(http://tedxksu.kr)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지만 선착순 100명만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온라인 동영상 유투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강연을 들을 수 있다.
TEDx는 ‘공유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는 슬로건 아래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 몬트레이서 발족한 비영리재단 TED가 2009년 4월 발족한 브랜드로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 세 분야에 대한 컨퍼런스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환경, 예술, 과학 등 인류가 해결해야 할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행사를 맡은 김지원(24·디지털콘텐츠학부)씨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길 바라고, 앞으로도 퍼뜨릴만한 가치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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