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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자차보험료 최대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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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자차보험료 최대 10% 인상

입력
2013.03.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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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국산 36개, 외제 17개 등 53개 차종의 자기차량 손해보험료(자차보험료)가 5~10% 오른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1년간 자동차보험의 차량 모델별 등급 통계를 분석해 새로 조정된 등급을 4월부터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매년 차종별 사고발생 빈도와 정도(심도), 수리비 등을 감안해 등급을 재조정하는데 이는 보험사들의 자차보험료 산출에 기준이 된다. 재조정으로 등급이 1등급 낮아지면 보험료가 5% 가량 인상되는데 국산차의 평균 자차보험료(약 31만원)를 감안하면 약 1만5,500원 정도 상승하는 셈이다.

211개 모델 중 101개의 등급이 변동됐다. 이중 작년보다 등급이 낮아져 자차보험료가 오르는 차종은 53개다. 국산은 기아 포르테, 현대 벨로스터, 르노삼성 뉴SM5(신형), 한국지엠 알페온 등은 10% 가량, 기아 쏘울, 르노삼성 QM5, 뉴SM3(신형), 현대 뉴그랜져XG 등은 5% 상향 조정된다.

외제차는 주요 차종 대부분이 10% 가량 오른다. 아우디 A4와 A6, BMW 3ㆍ5ㆍ7시리즈, 미니, 벤츠 CㆍEㆍS클래스, 도요타 캠리, 재규어 등이다. 도요타 렉서스ES와 사브는 5% 오른다.

반면 기아 스펙트라, 쎄라토, 스포티지R, 카니발Ⅱ, 한국지엠 라세티, 매그너스, 현대 그랜져HG, 그랜져(신형) 등의 국산차 48종은 5~10% 인하된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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