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5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통산 63번째다.
이세돌은 지난 한 달간 공식 대국이 전혀 없어서 랭킹점수가 전달과 같았지만 그 동안 벌어 놓은 점수가 워낙 많아 여전히 2위 박정환과 140점이라는 큰 차이를 유지했다.
최철한과 조한승이 3, 4위를 지켰고 박영훈이 7전 전승의 맹활약으로 5위로 세 계단 뛰어 올랐다. 김지석이 6위를 차지했고 군 복무 중인 백홍석과 이달 말 입대 예정인 원성진이 7위와 8위로 두 계단씩 하락했다.
국내 프로기사들에게 3월 랭킹은 특히 더 중요하다. 올해 한국바둑리그 본선 시드가 3월 랭킹 기준으로 배정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출전팀이 8개로 줄었기 때문에 각 팀당 4명씩 모두 32명이 랭킹순으로 자동선발되는데 백홍석(7위), 원성진(8위), 윤준상(12위), 허영호(16위), 김기용(24위), 홍민표(33위) 등 군 복무자들이 많아 38위까지 본선 시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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