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북한 리스크… 코스피 사흘만에 하락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최근 단기 급등으로 누적된 피로와 함께 북한의 국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000대 초반으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34포인트(0.81%) 내린 2,004.4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 다우존스지수는 고용지표 호조로 14,296.24를 기록해 또 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유엔 안전보장의사회의 북한 핵실험 제재 결의안 의결이 8일 자정으로 다가온데다가, 북한은 "핵전쟁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1억원을, 기관은 87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06포인트(0.56%) 떨어진 541.30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25일 이후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박관규기자 ac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