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여파로 1월말 은행권의 아파트 집단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말 집단대출 연체율(1.98%)은 전달보다 0.47%포인트 올라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0년 말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영향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2%포인트 높아진 0.94%를 기록했고 주택담보ㆍ신용대출을 합친 가계대출 연체율(0.99%)은 1%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면서 집단대출 소송이 이어지면서 결국 가계대출 연체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1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중소기업 연체율이 크게 오른 탓에 0.16%포인트 오른 1.34%로 집계됐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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