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민축구단인'천안FC'의 시 축구센터 사용료 부담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축구단이 무료로 사용중인 축구센터 운동장 등 시설에 대한 사용료를 올해부터 대한축구협회 산하 팀과 동일하게 50% 감면해 징수키로했다.
이에 천안FC는 축구센터 시설 무료 이용은 '천안시 천안축구센터 관리·운영 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공단 측의 일방적 이용료 징수 방침은 부당하다며 시의회에 시설사용료 계속 감면을 요청하는 청원을 했다.
2005년 창단해 챌린저스리그에 참가 중인 천안FC는 열악한 재정으로 시로부터 2010년 5,000만원, 2011년 8,000만원, 2012년 7,500만원을 지원받아왔다. 그러나 올해는 지원액이 5,000만원으로 줄어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시설사용료까지 낼 경우 심각한 재정난을 겪을 전망이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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