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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TP 창립 10년, 기술혁신 産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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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TP 창립 10년, 기술혁신 産室

입력
2013.03.0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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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테크노파크(TP)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운영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는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신동식)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울산시는 6일 오전 10시30분 울산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박맹우 시장, 중소ㆍ중견기업 대표, 산ㆍ학ㆍ연 전문가, 테크노파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테크노파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울산TP는 그간 지역 1,712개 기업 지원을 통해 총 1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1,417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TP는 2003년 3월 재단법인 울산산업진흥재단으로 출발했다. 재단 설립 당시 239억원이었던 연간 예산은 올해 702억원으로 3배 정도 증가했고, 10명으로 초라하게 출발한 인적 자원은 석ㆍ박사급이 절반인 160여명의 중견조직으로 컸다.

울산TP는 2005년 12월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구 자동차부품혁신센터), 2006년 12월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구 정밀화학센터), 2008년 10월엔 테크노파크 본부동과 기술혁신센터A동(B동은 2009년 10월 완공) 등을 차례로 완공했다.

현재 중구 다운동과 북구 매곡동 2곳에 총 부지 16만7,604㎡, 연면적 9만1,204㎡ 규모의 기반시설을 갖춘 울산TP는 총 254대 592억원 규모의 장비를 구축해놓고 있다.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는 신뢰성 평가, 부품개발, 표면처리, 안전시험 분야 등 총 65대 455억원 규모,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는 물질분석, 나노물질분석, 2차 전지 실증장비, 시제품생산지원 분야 등 총 189대 137억원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울산TP는 이 같은 인프라를 배경으로 지난 10년간 R&D분야 385개 기업과 비R&D분야(기업지원) 1,327개 기업을 지원했다.

지난 10년간 지역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 성장한 울산TP는 현재의 주력 및 전략산업 중심에서 미래 첨단산업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기존 주력산업에 IT, NT, ET 등을 접목한 융복합산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신성장산업으로 2차 전지, 원전기자재, 환경, 에너지, 신소재,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고, 그린전기자동차 부품개발과 융복합 첨단과학기술센터 구축 등은 이미 추진 중이다.

신동식 울산TP 원장은 이날 “앞으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울산대, UNIST, 혁신도시 입주기관 간 학ㆍ연 협력벨트 구축해 R&D 고도화를 추진하고, 세계적인 첨단화학클러스터와의 기능적 연계와 인적 교류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맹우 시장은 “울산이 미래에도 대한민국 산업수도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 시장은 울산TP의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개발에 참여한 아주대 이분열 교수, 수소에너지 기술개발과 산업화에 기여한 울산TP 우항수 센터장, 촉매개발 및 양산을 주도한 ㈜에스피씨아이 김선중 대표, 수직형풍력발전기 및 전기자전기 개발 사업화를 수행한 SG에네시스 안창덕 대표,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공헌한 ㈜현대오토에버 문인규 차장 등 5명을 포상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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