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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왜곡, 교육으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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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왜곡, 교육으로 맞대응

입력
2013.03.0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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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최초로 독도교육선언문을 발표하고 나라사랑 교재 ‘사랑해요! 대한민국’을 발간하며 활발한 애국ㆍ안보교육을 펼치고 있는 경남교육청이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독도교육 홈페이지를 개설, 7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독도사랑 나라사랑’(http://dokdo.gne.go.kr)이란 제목의 이 홈페이지는 독도의 지리·역사뿐만 아니라 경남교육청의 독도교육과 나라사랑 교육자료, 독도 관련 학습자료 등을 내려 받거나 올릴 수 있다.

또 경남지역 학생들이 만든 독도 관련 UCC, 독도를 직접 다녀온 학생들이 올린 방문기, 사진 등도 볼 수도 있다.

교육청은 2011년 8월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독도를 방문, 독도교육 선언을 한 이후 영토사랑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일대기를 담은 증언록 ‘나를 잊지 마세요!’를 발간, 학습교재로 활용키로 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정재분 통영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국어·역사 전공교사 11명으로 집필위원을 꾸려 통영시에 거주하는 국내 최고령 위안부 김복득(96) 할머니의 증언을 수집했다.

집필위원들은 6개월여간 틈날 때마다 김 할머니를 찾아 위안부로 강제동원된 과정 등 일생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아 90페이지 분량의 증언록과 10분짜리 다큐멘터리 CD를 제작해 7일 오후 2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김 할머니가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갖기로 했다.

교육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교사용 지도자료도 함께 만들어 경남지역 모든 학교에 보급,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역사의 힘은 진실에 있으며 그 진실은 교육을 통해 발현된다”며“올바른 독도교육을 통해 나라사랑 의지를 다지고 김 할머니가 겪은 끔찍한 사건과 삶의 내용을 제대로 가르쳐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증언록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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