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가 장학금의 파격적인 확충 등을 겨냥한'대학발전기금 100억원 모금 운동'에 돌입해 주목받고 있다.
3일 배재대에 따르면 2018년까지 발전기금을 100억원 이상 적립하기 위해 교수협의회를 비롯해 직원노동조합과 총학생회 등이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교수협과 노조는 매달 일정액씩 기부에 참여하는 캠페인을 전개, 1일 기준으로 모두 8억원을 약정했다. 구성원들의 동참이 확산되면서 연내 적어도 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총동창회와 원예조경학부동문회는 지난달 열린 입학식 때 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을 1차로 기탁했다. 동창회는 학과별 참여 캠페인을 통해 매년 2억원이상 모금을 자신하고 있다. 학교법인 배재학당이 재단전입금을 매년 늘여 힘을 보태기로 하고, 배재학당 총동창회도 발전기금 모금운동에 가세했다. 총학생회 역시 대동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 예산 절약운동을 벌이기로하는 등 기금 마련에 적극적이다.
김영호 총장은 "산학협력단의 기술 이전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창업지원 확대를 통한 기업체의 기부금 유도에도 주력하겠다"며 "배재인이 재정부담 없이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그런 교육환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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