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총장 정세현)는 3일 올해 의사고시, 치과의사고시,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모두 수석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약사 시험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냈다고 덧붙였다.
원광대에 따르면 올해 의사 국가고시에서 수석합격을 차지한 주인공은 의과대학 김시호(24)씨와 치과대학 김지현(23ㆍ여)씨, 한약학과 서진희(24ㆍ여)씨다.
1996년 개설한 한약학과는 지금까지 14차례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 7회, 전체수석 8회 등 뛰어난 성적을 올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도 전국 평균 합격률 88.6%보다 높은 91.8%를 차지했다.
앞서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된 제77회 의사국가고시 시험에서 의과대학 김씨가 390점 만점에 372점을 획득해 전국 3,287명의 합격자 중 최고의 점수로 합격했다.
또 지난 1월 18일 시행된 제65회 치과의사 국가고시에서 치과대학 김씨가 766명의 치과의사 국가고시 합격자 중 수석의 영예를 안았고, 2010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원광대가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교수와 학생, 선후배 간 다양한 모임을 만들어 친밀감을 높이고, 교수들은 전공수업뿐만 아니라 인생 상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한편 원광대는 지난해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 분야와 생명자원, 기초과학, 공학 등을 두루 갖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ㆍ생명융복합 연구원'과 '식품산업기술대학원'을 신설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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