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은 5월 26일까지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교과서 속 현대미술' 전을 열고 있다. 박수근 이중섭 김기창 등 국내 미술계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작가 45명의 작품 80여 점을 모았다. 아이들이 미술 교과서에서 작은 사진으로만 접했던 작품들을 실물로 보면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대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는 모두 3부로 나눠 1부 '자연을 통한 미술의 발견'에서는 박수근의 '노상의 여인들'(1950년), 이인성의 '아리랑 고개'(1934년) 등 서구 미술 기법을 받아들여 한국 현대미술을 이끈 작품을 소개한다. 2부 '조형 요소로 만나는 미술'은 김환기의 '무제'(1973년), 유영국의 'work'(1966년) 등 추상미술의 세계를 열었던 작품을 소개한다.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3부는 빨대, 라면, 청바지, 철사 등 소소한 일상용품을 미술품으로 승화시킨 이재효 정광효 노동식 홍상식 박병춘 최소영 정광효의 작품과 영상매체를 이용한 육근병 이이남의 작품을 소개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유아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도슨트의 설명과 만들기 수업을 곁들인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031)960-0180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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