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
새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었고 일부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도 올랐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469건으로 전달(1,178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2월보다는 1,000건 가까이 부족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2006년 이후 가장 적었고 가격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치구별 거래량은 노원구가 1월의 3배에 가까운 262건으로 가장 많았다. 재건축 수요가 많은 강남구(233건), 송파구(183건), 강동구(181건)도 지난달의 2∼3배 수준이었다. 도봉구(130건), 강서구(127건), 성북구(123건), 동작구(116건), 양천구(102건)도 선방했다.
지난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셋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규제 완화 기대감에 매도ㆍ매수 문의는 많이 늘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거래로 이어지지 않아 가격은 소폭 떨어졌다. 전세시장에선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가 계속 이어졌다.
경기∙신도시 매매가격 변동률은 -0.2%,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와 인천이 0.02%, 신도시가 0.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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