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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2개 팀 2부리그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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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2개 팀 2부리그로 강등

입력
2013.03.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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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가 확 달라진다.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1,2부 리그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승강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또 관중 수에 따라 리그 수익금을 차등 분배하고, 유망주 발굴에도 초점을 맞췄다.

2일 개막하는 1부 리그는 'K리그 클래식', 16일 막을 올리는 2부 리그는 'K리그'로 명칭을 정했다. K리그 클래식은 14개 팀, K리그는 8개 팀이다. K리그 클래식은 2라운드씩, 팀 당 26경기를 치른 뒤 상위 7개 팀과 하위 7개 팀으로 나뉜다. 상위 팀은 상위 팀끼리, 하위 팀은 하위 팀끼리 2라운드씩을 추가로 경기를 벌여 벌여 최종 순위를 정한다. K리그에는 지난해 강등된 상주와 광주를 비롯해 부천FC 1995, FC안양, 수원시청, 충주 험멜, 경찰청, 고양 Hi FC 등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K리그는 5라운드를 치러 순위를 매긴다.

K리그 클래식 상위 7개 팀 중 1위는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3위까지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낸다. 하위 7개 팀 중 최하위 2개 팀(13위ㆍ14위)은 무조건 2부 리그로 떨어지고 12위 팀은 K리그 우승팀과 1부 리그 잔류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이기면 1부, 지면 2부로 밀린다. 따라서 최대 3팀이 강등될 수 있고, 사상 첫 승격 팀이 나올 수도 있다.

올해부터는 23세 이하 선수 출전 의무화 규정이 신설된다. 경기에 출전하는 18명의 엔트리 가운데 무조건 1명은 23세 이하 선수를 넣어야 한다. 이는 기대주들의 프로 경험을 더욱 늘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다. 이 규정은 매년 더욱 강화해 2014년에는 23세 이하 선수 엔트리 의무 등록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린다. 2015년부터는 2명 등록, 1명 의무 출전으로 확대된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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