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문화 관광도시' 경북 울진군이 내고장 사랑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울진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임광원 군수와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이동탁 KB국민카드 영업기획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사랑운동'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군수는 군청 소속 직원 200여명의 가입신청서를 KB국민카드에 전달했다. 군은 카드 가입시 적립되는 1만원과 결제금액의 0.2%를 모아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쓸 계획이다. 임 군수는 "내고장 사랑운동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부문화"라며"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단체들도 동참하는 운동으로 확산해 나눔문화가 정착되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동해 최대의 관광지와 원자력 등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울진군이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건설하는데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울진군은 2011년부터 232곳의 경로당에 쌀을 지원, 공동 취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엔 쌀과 김치, 김치냉장고, 정수기를 지원하는 등 노인복지 맞춤형서비스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군민들이 지난달 6일 자발적으로 결성해 운영중인 울진군재능나눔봉사단은 10개 읍면별 부녀회 청년회 발전협의회 등을 주축으로 이미 8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할 만큼 열기가 뜨겁다. 이들은 장애인가정과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다니며 도배, 장판교체, 전기배선수리, 재래식 부엌 수리 등 재능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이들 단체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울진=이용호기자 ly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