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문 여는 ‘평화책방’ 막바지 작업 등을 위해 어제, 그제 이틀 강정에 다녀왔어요. 지난해 이후 여덟 번째 갔는데, 보면 볼수록 새롭고 좋아요. 마을을 구석구석 둘러보다 보면 저 나무엔 커다란 바구니를 매달아 그네 열람실을 만들면 좋겠다, 저기 저 원두막은 그대로 공중 도서관이 되겠구나, 생각이 끝도 없이 이어지죠.”
신상순
강정 평화 책마을은 다양한 자투리 공간을 서가와 열람실로 활용한다. 잘 안 쓰고 닫아두는 대문의 한쪽도 훌륭한 서가가 될 수 있다. 함성호씨 스케치
책마을의 상징물이 될 이동식 캠프 ‘만권당’. 작가들이 기증한 책 1만권을 맞물려 쌓아 짓는다. 바퀴를 달아 말 두 필이 끌고 다니게 할 생각이란다.
선임기자 s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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