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공지영씨가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의 신상을 SNS에 공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8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공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혼자 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가량 조사받고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씨가 인적 사항 외에는 묵비권을 행사했고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추후 변호사를 통해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공씨는 지난해 12월 경찰과 민주통합당이 문재인 대선 후보 비방 댓글을 올린 의혹이 있다며 국정원 여직원 김모(29)씨의 오피스텔을 찾았을 당시 오피스텔 주소와 김씨 어머니의 주소, 나이 등을 트위터에 재전송했다가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송은미기자 m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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