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올해 기초학력 미달학생 감소 인센티브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404억8,700만원을 교부금으로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교부금 규모는 올해 교과부가 지역 교육청에 지원하는 교부금 총액(3,019억원)의 13.4%로 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많다.
이번 교부금은 교과부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을 근거로 지급하는 것이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6, 중3, 고2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는 한편 교수ㆍ학습방법 개선을 위해 전국의 교육청이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하는 평가다.
그간 평가결과 울산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은 2008년 초등 1.9%, 중 6.4%, 고교 13.48%에서 2012년 초등 0.6%, 중 1.56%, 고교 0.97%로 감소했다.
이 기간 울산은 초등 68.4%, 중 75.6%, 고교 92.8%의 감소율을 각각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또 보통이상 학생 비율도 2008년 초등 82.9%, 중 64.57%, 고교 48.39%에서 2012년 초등 87.2%, 중 76.36%, 고교 89.36%로 증가했다. 초등은 4.3%, 중 11.79%, 고교 40.97% 각각 증가해 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29일 발표한 교과부의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울산교육청 관내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 전국 순위는 초등 8위, 중 2위, 고교 1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감소율도 초등 14.3%, 중 37.6%, 고교 58%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교육청은 ▦단위학교 교직원을 중심으로 학력증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지도 ▦학부모의 협조와 지원 ▦학생들의 자율적인 노력 ▦지방차치단체 등 교육수요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BEST 학력증진 계획’을 바탕으로 한 교육청의 지속적인 사업 추진 결과로 분석했다.
김복만 울산교육감은 “교과부 교부금과 ‘2013 BEST 학력증진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도 교육 인프라 구축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학력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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