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1번지 경주에 새로운 관광 코스가 추가된다. 도심 구간에는 '비단벌레 전기자동차'가 달리고 6월에는 '동궁식물원'이 문을 열며 내년에는 '월정교'가 복원된다.
신라천년 궁성과 왕경의 연결통로인 고대 교량 '월정교'는 2005∼2014년 10년간 길이 길이 66.15m, 폭 9m, 높이 9m 규모로 복원 중이다. 지난달말 현재 공정률 80%로 교량 난간공사와 전기, 통합방재시스템 구축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통일신라 최전성기 화려한 궁성교량 복원으로 새로운 문화탐방 코스가 골격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보문단지 내 국내 최대 유리온실로 지어지는 '동궁식물원'은 2,353㎡의 부지에 가로 61.5m, 세로 30m, 높이 16.6m 규모로 야자원과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일 등 5개 테마정원에 아열대 식물 400종 등 총 5, 500본의 식물이 식재된다. 또 식음료 판매 휴게실과 농특산물 전시홍보관이 부속시설로 들어서고 음악분수도 물을 뿜게 된다.
27일 시험 운행한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는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말 안장가리개 등에 문양으로 사용된 천연기념물 제496호 비단벌레를 형상화, 색다른 체험관광으로 자리잡게 된다. 2대가 연결된 이 차량은 22명을 태운 채 하루 15차례 계림∼향교∼최씨고택∼교촌마을∼월정교∼꽃단지∼월성홍보관 간 2.9㎞를 운행한다.
이날 전기자동차를 시승한 이미란(24ㆍ대학생ㆍ서울 양천구)씨는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를 타보니 경주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경주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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