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목포신항과 일본, 중국을 오가는 항로가 다음달 12일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항로 개설은 지난 2010년부터 목포시와 목포신항만㈜가 합동으로 해외 노선 유치에 힘쓴 결과다.
이 항로는 중국 텐진 타렌 칭다오항을 출발한 컨네이너가 목포신항을 거쳐 일본 니카타, 토마코마이 쿠시로 센다이 하티노헤항을 운행하는 정기노선이다.
목포시와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남성해운㈜, 목포신항만㈜은 3월 12일 취항에 앞서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노선에 투입된 선박은 대형 컨테이너 950개를 실을 수 있는 9,500톤급 스타 익스프레스호다. 남성해운은 3척을 이 노선에 투입해 주 1회 정기 운항할 계획이다.
남성해운은 호남지역과 대불공단 등의 전자 자동차 화학제품을 연간 1만여TEU(20피트 컨테이너 1만개)의 수출입 화물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이번 국제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가예상된다"며"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과 물동량 확보로 목포신항이 동북아의 서남해안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6월 개장한 목포신항은 2008년 천경해운(일본 항로), 2011년 차이나쉬핑(중국 항로)을 개설해 운행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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