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내달 4일부터 29일까지 도내 22개 시ㆍ군 순회 농기계 수리봉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내 농기계 보유대수는 경운기 9만 6,586대, 트랙터 3만 5,553대, 이앙기 2만 9,161대, 콤바인 1만 1,323대 등 모두 26만5,000여 대다. 도는 영농작업 대부분이 농기계로 이뤄지는 만큼 영농철 이전에 농기계 수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수리반은 농기계 제조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중앙 수리 봉사반과 전남도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지역 순회 수리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중앙 수리반은 대동공업, 국제종합 등 5개 농기계 제조업체에서 10여명의 전문수리기사가 5개 반을 편성해 중대형 농기계 위주로 수리한다. 지역 수리반은 지역 실정에 맞게 산간과 오지 마을을 중심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한다. 일상적인 점검과 수리는 무료며 주요 부품 교환은 실비만 내면 된다. 현장 수리가 어려운 경우 제조업체 대리점 등에 인계해 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기계 자체 수리와 보관 요령, 에너지 절감 사용법 등에 대한 현지 순회 교육과 들녘이나 공한지에 방치된 폐농기계를 중고 매매상에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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