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글로벌 교류 역사를 보여줄 국제교류전시관이 27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1층에서 개관식을 갖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전시관은 26개국 31개 자매도시 자료와 도시별 교류를 통한 다양한 기념품을 전시, 부산시의 국제교류 발자취를 소개한다.
전시관은 중국관, 일본관을 비롯한 대륙권역별 8개 전시관을 갤러리 같은 분위기로 꾸며졌으며, 각 도시의 특색을 강조해 만리장성, 방갈로, 버팔로, 신전, 모스크 양식의 상징물도 설치, 방문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대륙별로 전통의상을 입고 원하는 자매도시를 선택해 사진을 촬영, 본인 휴대전화로 전송할 수 있는 크로마키존을 설치하는 등 볼거리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체험존의 묘미도 더해 준다.
또한 세계 각국의 악기, 화폐, 공예품 등 독특한 주제로 향후 다양한 기획전시가 가능하도록 무빙웰(Moving Wall)을 설치하는 등 가변적인 공간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교류전시관은 자매도시를 비롯한 해외 여러 도시와의 친분과 신뢰의 산물로 태어난 곳”이라며 “더욱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 문화유산박물관처럼 뜻 깊고 소중한 기념품이 가득한 전시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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