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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중, 북핵 해결 위해 더욱 긴밀히 협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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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중, 북핵 해결 위해 더욱 긴밀히 협의하길"

입력
2013.02.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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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청와대에서 일본, 중국, 러시아의 외교사절을 잇따라 접견하고 북핵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그만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으로 인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일본의 아소다로(麻生太郞)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만나 "야당 대표 시절 일본을 방문했을 때 외무대신으로 한일 관계에 열린 마음으로 대해 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며 "양국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써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소 부총리는 접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로가 노력해야 하지만 계속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소 부총리 접견에 이어 중국 특사인 류옌둥 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 겸 교육ㆍ문화ㆍ과학담당 국무위원과 북한 정세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하면서 후진타오 국가주석 및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친서를 전달 받았다. 중국 정부의 현역 최고위직 여성인 류 국무위원은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부총리에 오를 것이 유력시되는 인사다.

박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에 중국이 함께 한 것에 감사하다"며 "한국과 중국은 앞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약 25분여 동안 이뤄진 이날 만남에서 박 대통령은 류 국무위원이 중국어로 인사를 건네자 통역을 거치지 않고 바로 중국어로 답례 인사를 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빅토르 이샤예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개발부 장관과도 만나 경제협력 등 양국의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는 한국의 중요한 전략적 협력 대상국으로 최근 나로호 발사 성공은 양국간 호혜적 협력의 결과물이자 향후 관계발전의 긍정적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예프 부총리는 올해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한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여성인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잉락 총리는 "같은 여성 지도자로서 잘 하기를 기대하겠다"고 축하를 건넸고, 박 대통령은 "첫 외국 손님이시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화답했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장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특사단 접견은 26일 이뤄진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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