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그림과 색깔로 만들어진 대선주조의 저도주 '즐거워예' 8개 라벨 가운데는 '광안대교 불꽃축제'가, 병뚜껑은 분홍색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향토기업 BN그룹 대선주조는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벌인 '새로워진 즐거워예-디자인을 추천해 주세요' 이벤트 결과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는 4,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이중 36%인 1,620명이 '광안대교 불꽃축제'를 최고 인기상품으로 꼽았다.
이유는 광안대교라는 명소와 세계적 관광상품인 불꽃축제가 부산소주라는 이미지와 잘 어울리고 상표 디자인이 수채화처럼 아름답다라는 점을 들었다.
2위는 21%(945명)를 차지한 '친구야' 상표로 특히 젊은 층이 친구라는 가장 친근한 단어를 만화를 보듯 형상화해 인기를 모았다. 소주가 취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소통의 도구로 자리 잡아가는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태종대', '꼬마고래 나들이', '해운대' 순으로 선호했다.
병뚜껑 조사에서는 42%가 분홍색을 꼽아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하늘색, 노란색, 주황색 등 순이었다.
반면 기존 소주 병뚜껑 색깔인 연두색과 초록색 선호도는 낮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색다른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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