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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도박단 풀어줬다" 검찰 발표에 김천서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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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도박단 풀어줬다" 검찰 발표에 김천서 발끈

입력
2013.02.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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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보도자료에 어설픈 경찰로 몰려 '억울'

○…대구지검 김천지청이 최근 '경찰 석방 도박단 주범들 재수사로 모두 구속'이라는 보도자료를 내자 도박단을 풀어준 어설픈 경찰로 몰린 김천경찰서가 발끈.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아도사끼 도박 현장을 단속해 관련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죄질이 비교적 가벼운 도박자들만 구속하고 죄질이 중한 도박개장 혐의자들에 대해서는 구속 영장 신청 없이 바로 석방한 사건을 재수사해 도박장 개장을 주도한 도박사범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발표.

이에 대해 김천경찰서는 "도박장개장 혐의사실을 공범들의 구속시한에 임박해 밝혀내는 바람에 미처 영장신청을 못하고 불구속입건으로 송치한 것"이라며 "보도자료만 보면 마치 경찰이 무혐의 석방처리 한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며 억울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검찰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으로 비춰질까 전전긍긍.

하지만 "주범에게 완전히 협조한 공범들에게 영장 신청이 되지 않은 것은 경찰의 판단미스"라고 일축.

박창달 자유총연맹회장 포항 출마는 "노욕" 여론

○…3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창달(66) 한국자유총연맹회장이 포항 남ㆍ울릉 재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자 지역 정치권은 "노욕"이라며 실소.

대다수 지역 정치인과 주민들은 "지금 포항에는 포항지역 발전을 위해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이 필요한 때"라며 "그만큼 했으면 후진들에게 양보를 하는 것이 선배의 도리인데,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 또다시 출마한다는 것은 노욕 중의 노욕"이라고 일갈.

포항지역 모 인사는 "국회의원 자리는 개인영달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며 "박 회장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의 개인욕심에 의한 국회의원 도전은 지양하는 게 지역민들을 위한 도리"라고 일침.

김무성 전의원 부산 출마에 포항 선량들 안도

○…포항남ㆍ울릉 출마설이 돌았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통령선대본부장이 부산 영도구 출마를 확정하자 그 동안 표밭을 다져오던 선량들이 안도의 한숨.

더구나 선거법위반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현역 김형태(무)의원이 대법원에 상고, 4월 재선거가 어려워지자 "여유가 생겼다"며 반색.

권정달 전의원 병원이사장 취임식 거물급 총출동

○…팔순을 눈앞에 둔 권정달(77) 전 국회의원이 20일 안동성소병원 이사장으로 취임하자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장상 전 국무총리 후보자, 권영해 전 국방장관, 권택기 특임차관,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

게다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광림(안동)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등 현직 지역구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얼굴을 내밀자 "잊혀진 5공 인사인줄 알았더니 아직 파워가 막강한 모양"이라며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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