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신임 대표이사에 박성욱(55ㆍ사진) 연구개발총괄이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권오철 사장은 SK하이닉스 고문으로 물러났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박 연구개발총괄을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김준호 코퍼레이트센터총괄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재료공학으로 석ㆍ박사를 취득한 박 신임 대표이사는 1984년 구 현대전자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한 뒤 ▦미국 생산법인 담당 임원 ▦연구소장 ▦연구개발제조총괄 등을 역임한 기술 전문가. 2009년 3월부터는 사내이사로 다양한 경영 활동에 참여했다.
'정통 하이닉스맨'인 그는 회사의 위기를 기술력으로 여러 차례 극복했고 열린 소통 능력과 온화하면서도 과감한 추진력을 갖춰 임직원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재무적 안정성을 토대로 SK하이닉스는 기술 중심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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