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재(67)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내정자는 국내 사회복지학계의 대표적인 원로로 꼽히는 대학교수 출신이다.
경남 고성출신인 최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의 전신인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한 뒤 사회사업정책분야의 명문인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에서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 조교수를 거쳐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교인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지내며 노인복지와 복지전달체계, 고용을 통한 복지 연구에 주력했다.
최 내정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 서울대에 세운 기숙사 '정영사(正英舍)'출신으로 2007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정영사 출신들과 만찬을 함께한 것이 인연이 돼 이때부터 정책 자문을 시작했고 지난해 9월 선거캠프에 합류했다. 박 당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공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노년학회ㆍ세계노년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5년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2011년 보건복지부 장기요양위원회 위원 등도 맡았다. 부인 현자영(61)씨와 2남.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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