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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궁합·따르는 각도 이렇게… OB표 '맥주 소믈리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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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궁합·따르는 각도 이렇게… OB표 '맥주 소믈리에' 양성

입력
2013.02.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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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맥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OB골든라거 씨서론 아카데미'를 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씨서론은 와인 소믈리에처럼 맥주 제조 이후의 모든 과정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맥주 전문가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자격증이 주어진다.

오비맥주는 미국의 맥주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인 씨서론 교육방식을 도입해 맥주전문점 운영자와 창업 희망자, 중소규모 맥주생산자를 대상으로 씨서론 아카데미를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맥주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여기서는 맥주의 보관ㆍ관리, 맥주 서빙법, 안주와의 조화 등 최상의 맥주 맛을 제공하기 위한 노하우를 가르치게 된다.

오비맥주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씨서론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맥주 전문가 랍 쉘먼을 초청해 맥주 즐기는 법과 관리법을 강의했다. 랍 쉘먼은 "맥주를 즐기기 위해선 오감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와인처럼 잔을 흔들게 되면 향이 코끝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물파전 제육볶음 해산물떡볶이 등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한국요리가 많다"며 "맥주 재료인 홉을 넣은 소주나 김치 등 맥주 재료를 여러 가지 한국 요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맥주를 따를 때에는 45도 각도로 컵을 잡고 컵의 중앙을 향해 맥주를 따르되 맥주 컵과 어느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완벽한 거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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