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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일 있으면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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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일 있으면 찾아오세요”

입력
2013.02.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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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가 운영하는 ‘이동신문고’가 20일 울산 울주군, 21일 울산 남구, 22일 부산 기장군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고충민원 상담을 실시한다.

이동신문고는 전문조사관 및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을 직접 찾아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주민들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국민 소통창구다.

이번 상담반은 행정문화, 복지노동, 재정세무, 산업ㆍ환경, 농림, 도시수자원, 도로교통, 주택건축, 민ㆍ형사 법률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경주와 양산, 김해 등 인근지역 주민들도 이동신문고가 열리는 가까운 지역을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누구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권익위는 상담민원 중 현장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바로 합의해 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 정밀조사와 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처리한다.

특히 20일 울산 울주군 이동신문고에는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이 직접 참여해 민원을 상담하고, 울주군 장애인 보호작업장과 청량면에 소재한 아파트 재해방지 대책 마련 요구 집단민원 현장을 찾아 고충을 청취할 계획이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해 전국 51개 지역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 총 1,631건의 고충민원을 처리했고, 이중 20%를 웃도는 332건을 현장에서 해결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개별 민원상담 이외에도 지역사회 각계 각층으로부터 건의사항을 수렴,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가 있으면 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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