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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행정조직 대대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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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행정조직 대대적 개편

입력
2013.0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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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최근 연구력 및 취업역량 강화와 대학원 및 대외협력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부산대는 기존 부총장을 교육부총장으로 바꾸고, 대외협력부총장제를 도입해 교육ㆍ대외협력ㆍ의무 등 3부총장 체제를 갖추는 한편 대학원행정실을 둬 대학원 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연구력 향상을 위한 본부조직으로 R&D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취업전담부서인 종합인력개발원을 미래인재개발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실 신설은 제한했다.

이에 따라 기존 2부총장 3처 1국 9과 2본부에서 3부총장 3처 1국 9과 3본부로 개편, 3월1일부터 시행한다.

신설되는 대외협력부총장은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대학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및 공보업무를 관리하며, 발전재단과 동문회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발전기금 모금활동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기존 부산캠퍼스 부총장은 교육부총장으로 변경하고 대학원장을 겸임해 연구인력 양성에 매진, 연구중심대학으로의 기반을 공고히 하게 된다.

양산캠퍼스의 의무부총장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부산대는 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한 학술연구 진흥과 기술사업화, R&D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기존 산학협력단의 연구부문과 기획처의 연구부문을 통합해 R&D미래전략본부로 개편한다. R&D미래전략본부장은 산학협력단장이 겸임하며, 각 기능별로 R&D미래전략팀, 연구진흥팀, 연구감사팀으로 운영한다.

재학생 및 졸업생 취업전담부서인 종합인력개발원은 미래인재개발원으로 확대된다. 학생처장이 종합인력개발원장을 겸임하던 것을 미래인재개발원장을 분리해 책임경영을 시행한다. 대기업 출신의 취업전문인력을 영입해 조직을 총괄토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교무처에는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교무부처장과 별도로 학무부처장을 둬 학사업무를 전담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교양교육센터를 교양교육원으로 승격해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을 체계적으로 통섭한 융합인재를 양성하며, 부속기관으로 운영되던 교수학습지원센터를 교무처에서, 홍보실은 대외교류본부에서 관할해 업무 긴밀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부산대의 행정조직 개편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대학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외부 전문업체의 행정조직 개편 권고 컨설팅 내용을 일부 반영한 것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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