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치의학과 동문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84)씨가 제주도 땅 6만6,000여㎡를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신씨와 협의해 기부된 대지를 재정 확충을 위한 제반 사업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1960년 영화계에 데뷔해 총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신씨는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15·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앞서 서울대는 2010년에 500억원 기부를 통해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영화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사업과 단편영화 창작 지원 사업 등을 펼쳐온 신씨를 지난해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신씨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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