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가 15일 봄 학위수여식에서 숙취해소제 여명808 등 건강기능식품과 다양한 치료제 개발·생산으로 유명한 ㈜그래미의 남종현 회장에게 명예약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동국대는 14일 "그래미를 창립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질병 치료제를 개발·생산함으로써 인류의 건강문화 창달 및 한국 식품제약산업의 발전과 위상 제고에 기여한 남 회장에게 명예약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남 회장은 세계적인 발명가로서 대한민국의 발명 위상을 제고하고, 발명대회 후원, 장학사업, 불우이웃 후원사업, 스포츠 대회 후원 등 다양한 사회사업에 앞장서 국가 발전에 공헌해왔다"고 명예약학 박사학위 수여 사유를 밝혔다.
독실한 불교신자이기도 한 남 회장은 현재 동국대 약학대학 겸임교수로서 풍부한 산업체 경험을 바탕으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동국대 총장 자문단의 일원으로 동국대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는 남 회장의 기여와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2011년 개교한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 약학관에 남 회장의 호와 이름을 딴 열람실을 만들기도 했다.
남 회장은 "동국대 약학대학이 세계적인 신약을 만들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44년 충북 진천에서 출생해 미국 워싱턴대학교와 중국 청화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한 남종현 회장은 1993년 그래미를 창립, 여명808 등 건강기능식품과 화상·고지혈증·아토피 치료제 등 다양한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한국 식품·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남 회장은 발명가로서도 유명하다. 그는 각종 발명을 통해 △1999년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품 전시회 3관왕 △국제발명전 16회 수상 △세계 10대 발명전 석권 △발명의 날 철탑산업훈장 및 금탑산업훈장 수훈 △과학기술대상 장영실 과학문화상 수상 등의 진기록을 세웠다.
남 회장은 각종 체육사업 지원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한국 체육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독거노인 돕기, 발명동아리 지원, 초·중·고 장학사업, 불우이웃 후원 등 미래인재육성과 나눔 공동체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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