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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봄 전세대란 조짐에 공공임대 7400채 조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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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봄 전세대란 조짐에 공공임대 7400채 조기 공급

입력
2013.02.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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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지역의 전세 가격이 벌써부터 치솟고 있다. 이른바 '전세대란' 조짐이 일면서 서울시가 전ㆍ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7,400여가구를 2~3월중에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 장기전세주택, 국민임대주택, 영구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은 주변의 전세 시세보다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청약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는 공급 물량 가운데 주목받는 것은 18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455가구다.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숲 인근 양재1단지의 231가구를 비롯해 서초구 우면동 서초네이처힐 1단지 44가구,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도곡진달래 14가구, 강서구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81가구와 은평구 상암동 등 32개 기존 공급단지 중 입주자 퇴거 또는 계약 취소로 생긴 빈 집 85가구 등이 공급된다.

양재1단지는 양재천과 시민의 숲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경부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세보증금은 59㎡(154가구)가 2억960만원. 84㎡(56가구)는 2억7,200만원, 114㎡(21가구)는 3억4,80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의 70~80% 수준이다.

래미안 도곡진달래 59㎡는 3억6,400만원, 서초네이처힐 1단지는 49㎡(25가구)가 1억6,800만원, 84㎡(19가구)가 2억5,760만원이고 '강서한강자이'는 59㎡(48가구) 1억5,600만원, 84㎡(25가구) 1억8,800만원, 98㎡(5가구) 2억2,000만원, 102㎡(3가구) 2억3,600만원에 공급된다.

이들 장기전세주택은 60㎡ 이하의 경우 서울시에 사는 무주택 세대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소유 부동산이 1억2,600만원 이하, 소유 자동차 가치가 2,464만원 이하여야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3월에는 SH공사가 서초구 내곡 보금자리 지구에서 국민임대주택 49~~59㎡ 217가구를 공급한다. 신분당선 청계역의 역세권 아파트로 경부고속도로, 헌릉로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세대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고, 부동산(1억2,600만원 이하)과 자동차(2,467만원 이하) 등의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기초수급대상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도 3월중 신청을 받는다. 강서구 1,142가구, 강북구 285가구, 노원구 490가구, 강남구 290가구, 중랑구 82가구 등 약 2,300여가구가 공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기존 전세계약이 만료되지 않아 주택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대주택 입주예정자에 대해 1억8,000만원 한도내에서 3% 금리로 대출해주고, 공공임대주택 입주예정자 중 임대보증금이 부족한 시민에게는 보증금의 70% 내에서 1,000만원까지 연 2% 금리로 융자해주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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