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갈등 끝에 윗집 형제를 살해하고 달아난 김모(45)씨가 도주 닷새째인 13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 25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김씨를 검거해 호송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수원 영통전화국 앞 공중전화를 통해 내연녀와 전처 등에게 연락하다 위치가 추적돼 검거됐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김씨는 서울 목동과 신림동, 경기 의정부 등으로 옮겨 다니다 수원에서 덜미를 잡혔다. 그는 휴대전화를 켰다 끄기를 반복하며 경찰의 위치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현성기자 h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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