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것 같아도 넓은 국토. 강원도엔 눈보라 몰아쳐도 남녘엔 아지랑이 피기 시작했다. 시작했다 해도 일일이 찾아서 봄기운을 느끼긴 쉽지 않은 일이다. 여유롭게 이른 봄을 즐기는 짤막한 휴가를 계획한다면 남쪽의 호텔 패키지가 적당한 선택이다.
제주도로 떠나면 이미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를 볼 수 있다. 이달 말까지 판매하는 롯데호텔 제주의 '봄방학 다이어리 패키지'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무료로 빌려주는 렌터카(48시간)를 타고 유채꽃이 만발한 제주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다. 아쿠아플래닛, 트릭아트센터 입장권(3매)과 피크닉박스도 제공한다. 레저 도우미와 함께하는 제주 체험 프로그램 'ACE'도 참여 가능. 새로 단장한 야외 온수풀 해온에서 아이와 함께 이른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3인 가족 2박 기준 69만원(이하 세금 및 봉사료 별도). 1577-0360
제주신라호텔은 '힐링 인 네이쳐 얼리버드 패키지'를 마련했다. 3월 3일부터 7일까지 중문단지에 위치한 호텔에 묵으며 숨비 스파&자쿠지, 프라이빗 비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차량(S카) 6시간 무료 이용도 포함. 2박 이상 예약할 수 있으며 오늘(14일)까지 예약하면 김포공항 출발 아시아나 왕복 제주 항공권 2매를 준다. 다른 지방에서 오는 고객에겐 더 파크뷰 디너 뷔페(2인)를 제공한다. 2박 기준 54만원. 1588-1142
해운대 바람에도 봄내음이 풍기기 시작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불어라 봄바람 얼리버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통도사, 감천문화마을, 문탠로드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봄을 맞아 꽃을 테마로 변신한 오션스파(씨메르)와 야외수영장, 전국 최대 규모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장 이용도 가능.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스페셜 디너(2인)와 피크닉 박스가 포함돼 있다. 3월 3일부터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예약은 이달 15일까지다. 2박 기준 40만원부터. (051)749-2111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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