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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vs 리디아 고… 진짜 천재 가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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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vs 리디아 고… 진짜 천재 가려볼까

입력
2013.02.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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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천재'들이 만났다.

재미동포 미셸 위(24ㆍ나이키골프)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6)가 호주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미셸 위와 리디아 고는 14일부터 나흘간 호주 캔버라 골프장(파73ㆍ6,67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3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한다. 13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을 보면 미셸 위는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와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다.

하와이 출신인 미셸 위는 최연소 미국 국가대표, USGA 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연소 예선 통과, 국내남자대회인 SK텔레콤오픈 예선 통과 등 갖가지 기록을 갖고 있는 슈퍼스타다. 200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미셸 위는 화려한 아마추어 때와 달리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그는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 2010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2승째를 올렸다.

하지만 스탠포드대를 졸업한 미셸 위는 올해부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미셸 위는 "비 시즌에 데이비드 레드베터 코치를 자주 만나 스윙이나 쇼트 게임, 퍼트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훈련량을 늘렸다. 경기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노력했다"면서 "시즌 첫 대회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도 미셸 위에 뒤질 것이 없다. 리디아 고는 최근 13개월 사이에 프로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4세9개월의 나이로 호주여자골프 뉴사우스 웨일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 남녀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운 그는 8월에는 LPGA 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마저 새로 썼다. 리디아 고는 지난 10일 뉴질랜드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오픈에서도 최연소 우승(15세8개월17일)을 기록했다.

리디아 고의 우상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미셸 위다. 그는 꿈에 그리던 미셸 위, '골프 여제' 청야니와의 대결에서 많은 것을 배우겠다는 자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유소연(23)은 렉시 톰슨(미국),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1라운드를 출발한다. 신지애(25ㆍ미래에셋)는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함께 플레이를 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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