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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 받은 고령 운전자 보험료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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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 받은 고령 운전자 보험료 깎아준다

입력
2013.02.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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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반기 관련 상품 출시키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별도의 안전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보험료를 10% 정도 인하해주는 자동차보험 상품이 이르면 상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경제력이 감소하는 고령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전교육을 이수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을 상반기 중에 도입하기로 하고 보험사에 관련 상품 개발을 주문했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은 조만간 도로교통공단과 협의를 거쳐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36개 주에서 고령자에 대한 보험료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며 “경제력이 취약한 노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검토해온 사항”이라고 말했다.

보험료 할인폭은 10% 안팎이 될 전망이다. 62만원 안팎인 연 평균 자동차보험료를 기준으로 보면 연간 6만원 가량 저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기준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 건수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은 5.9%(74만5,000건)다. 하지만 고령 운전자의 자동차 사고발생 건수는 고령자의 운전이 늘어나면서 2009년 1만2,000건에서 2011년 1만3,600건으로 10% 가량 증가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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