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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글로벌 전시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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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글로벌 전시사업 본격화

입력
2013.02.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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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전시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해 온 벡스코가 올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중국, 인도로 무대를 넓혀 특화된 비즈니스 역량을 펼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벡스코는 2009년 처음 개최해 100개사 200부스 규모로 베트남 중앙정부, 지자체 및 유관기관, 바이어가 대거 참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엔텍 하노이(ENTECH Hanoi)’를 올해 더욱 확대한다.

지식경제부로부터 5대 해외 특별전시회로 선정된 이 전시회는 올해(5월 29일~6월 1일)는 더욱 충실한 구성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 전시회는 벡스코가 부산에서 개최하는 ‘ENTECH 부산’을 기반으로 국내 전시회를 해외로 가져다 펼친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환경ㆍ에너지분야에서 하노이 개최 대표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벡스코는 10월 중국 청뚜(성도)에서 내륙지방 최대 박람회인 ‘중국서부박람회(Western China Int'l Fair-WCIF)’에도 한국관을 운영한다.

105개국 1만1,000개 규모의 참가부스에 6만여명에 이르는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이 전시회에서 벡스코는 국내업체의 중국 서부지역 주요 판로 개척에 글로벌 전시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참가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같은 달 아시아에서 철도분야 유일 국제전시회(UFI Approved Event) 인증을 획득한 ‘부산 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Korea Railways & Logistics Fairs)’이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인도 국제 철도 & 장비 전시회-IREE’에 국내업체들을 이끌고 한국관을 구성, 참여할 계획이다.

이 전시회를 통해 800억 달러 규모의 유망 인도시장에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는 선진국들에 맞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제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 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은 2003년 처음 개최된 이래 국내 유일의 철도전문전시회로 발돋움, 18개국에서 158개사 682부스(2011년 기준) 규모로 개최되면서 세계 4대 철도 전문 전시회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또한 해외 전문가들을 국내로 초빙해 최신 전시컨벤션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6월 초 개최할 예정인 ‘제10회 한국국제전시포럼’은 세계적인 전시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산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가 높다.

전시컨벤션 주간에 맞춰 개최되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적인 전시 네트워크 확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익 벡스코 대표이사는 “올해는 베트남,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전시컨벤션사업을 확대하고 내용도 충실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벡스코 주관 전시회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것과 동시에 해외 전시회 개최효과로 기존 국내 전시회 참가업체와 관람객 증대라는 결실도 함께 획득할 수 있는 ‘Two Way 전략’으로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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