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혀뒀던 청약통장을 살펴볼 시기가 됐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가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으로 스며들고 있기 때문.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신규 분양 '톱5'로 동탄2신도시,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세종시, 보금자리주택을 꼽았다.
우선 동탄2신도시는 이달 말 3차 동시분양 6,207가구, 3월 시범단지 물량 7,985가구가 나온다. 특히 입지가 뛰어나고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시범단지가 주목된다. 전용면적 84~99㎡ 중소형으로 구성된 반도건설의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A-18블록, 904가구)는 초중고교가 단지와 맞붙어있고, 복합문화단지도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더샵 센트럴시티'(A102블록, 847가구)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와 KTXㆍGTX 등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어질 동탄역이 가깝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권역 신도시로 사실상 마지막 남은 '반값 아파트'라 불린다. 5월 현대엠코의 '위례신도시 엠코타운'(970가구), 6월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621가구)는 각 중심상업지역과 내년 완공예정인 지하철역이 가깝다.
판교신도시는 막바지 분양이 진행된다.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아파트가 2개 블록에서 417가구와 514가구씩 분양되는데,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 정도다. 최근 분양시장의 노른자위로 떠오른 세종시에선 3월 EG건설이 1-1생활권 L7블록 316가구를 분양한다. 4월 신동아건설의 1-1생활권 L6블록 542가구, 한양의 1-2생활권 M4블록 829가구 분양도 예정돼 있다.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내곡보금자리지구(217가구), 강남구 세곡동 세곡2보금자리지구(593가구) 등 임대물량 위주로 구성된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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