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해온 K팝 전용 공연장 건립 최종 후보지로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가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8일 밝혔다.
2016년 말 완공될 이 공연장은 1만8,000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2,000석 정도의 중규모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대중음악박물관과 명예의 전당, 대중음악 관련 교육시설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000억원(국고 250억원, 민자 1,750억원)이며 장비ㆍ시설비로 600억원을 별도 투입한다.
국고는 대중음악박물관, 소규모 연습장, 뮤직스튜디오 등의 건립에 주로 사용하고, 지자체는 부지 제공, 건립과 운영 추진은 민간이 수행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문화부는 경기도와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거쳐 3월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2014년 상반기쯤 민간 사업자 선정을 확정하고 2015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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