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극복한 사연을 담은 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37)가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이 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노세 나오키 도쿄도 지사는 6일 결원이 생긴 도 교육위원직에 오토다케를 기용하는 인사안을 20일 개원하는 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쿄에서 태어난 오토다케는 팔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 절단증'이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달리기 농구 야구 수영을 즐기는 등 긍정적인 삶을 살아왔다. 와세다대 재학중인 98년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솔직하고 위트있게 담아낸 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이겨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오토다케의 책이 번역됐다.
장애는 단순한 신체적 특성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오토다케는 일본의 민영방송국 리포터로 활약했고, 야구잡지에 기고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2002년에는 도쿄도민 영예상을 수상했으며, ,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2005년 대학 인터넷 강의 수강을 통해 교원면허를 취득해 2007년부터 3년간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며 교육계에 발을 디뎠다. 2010년 '내추럴 스마일 재팬'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 해 출간한 소설 를 토대로 제작중인 동명 영화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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